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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스크랩] 중소기업 ‘도미노 파산’ 죽을맛…올해만 1000여곳 문 닫았다

rivening 2023. 11. 2. 15:15

기사 헤드라인

중소기업 ‘도미노 파산’ 죽을맛…올해만 1000여곳 문 닫았다
기사링크 - https://www.mk.co.kr/news/business/10864094

매출 10억 미만 소기업 70% “자금조달 어렵다“

신문기사 본문

#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전자부품 제조업체 A사는 최근 파산을 신청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저금리 기회를 노려 사업을 확장했다가 올 들어 경기침체와 고금리라는 악재가 한꺼번에 덮치면서 자금경색이 심화됐다. A사 대표는 “거래업체가 도산하면서 수억원에 달하는 매출채권이 회수 불가능해졌다”며 “금융권 대출로 어떻게든 버텨보려 했지만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결국 사업을 접게 됐다”고 털어놨다.

 

수출이 반등하며 경기회복에 파란불이 켜졌지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여전히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침체 여파로 한계 상태에 내몰리고 있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1일 한국은행이 집계한 전국 어음 부도금액 현황을 보면 올 들어 8월까지 어음부도액은 3조6282억원으로 2015년(연간 4조6361억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법인 파산 접수 건수도 올해 들어 8월까지 103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6% 급증했다.

 

특히 수출 최전선에 선 중소기업들은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자금 조달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3분기 무역업계 금융 애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인 자금 상황이 ‘매우 악화’ 또는 ‘다소 악화’ 됐다고 답한 기업이 응답 기업의 6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같은 조사에서 65.6%의 기업이 악화됐다고 답한 것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10곳 중 6곳 이상이 자금 조달이 쉽지 않다고 하소연한 것이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고금리 때문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이자비용이 영업이익과 같거나 초과한다’고 답한 기업은 응답 기업의 51.5%에 달했다. 열심히 매출을 일으켜도 이자도 감당하기 어려운 한계기업이 절반이었다는 의미다.

 

자금 조달의 어려움은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더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협회가 응답 기업을 매출 규모별로 분석한 결과, 매출 10억원 미만 영세기업은 70.2%의 기업이 자금 조달이 어렵다고 답했다. 매출 10~50억원 기업은 응답 기업의 49.7%가, 매출 50~100억원인 기업은 응답 기업의 31.3%가 자금 조달이 어렵다고 답했다.

 

고금리에 따른 부담이 커진 만큼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해 ‘금리 부담 완화’가 가장 필요하다는 답변 비율은 79%에 달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주요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수출업계 자금애로를 조사해 관련 부처에 정책 건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추가 조사

자꾸만 금리를 올리는 미국, 도대체 왜 그럴까?

올여름 주식 시장의 베어마켓 랠리(하락장 속에서 증시가 반등하는 모습)를 보며 많은 사람이 증시 회복을 기대했었죠. 하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다음 한 마디에 증시는 다시 곤두박질쳤습니다.
 
“금리를 내릴 일도, 투자를 북돋을 일도 없으니 섣불리 기대하지 말라”
 
이와 더불어 지난달 26일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을 강조하면서 또 한 번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언급했는데요. 9월 20일에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P 또는 0.75%P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죠. 전 세계 증시와 환율을 출렁이게 하는 파월의 발언, 그 배경과 의미를 알아볼까요?
 
여기서 잠깐✋연방준비제도는 미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민간기구예요. 연준의 이사와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FOMC 회의에 모여 기준금리를 결정하죠.
 
파월 “물가는 확실히 잡고 갈 거야!”
기준금리는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쳐요. 기준금리를 올리면 시장에 풀린 돈이 줄어드는데요. 그러면 물가는 떨어지고 투자 심리와 경기가 위축돼요. 파월의 이번 발언은 ‘경기가 침체되더라도 물가를 잡겠다’라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죠.

파월은 기준금리를 크게 인상했지만, 아직 효과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 6월 9.1%, 7월 8.5% 상승했어요.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비하면 한참 높죠.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는…📈3월 : 0.25% → 0.5%
5월 : 0.50% → 1.00%
6월 : 1.00% → 1.75%
7월 : 1.75% → 2.50%(금리 상단 기준)로 올랐어요!
파월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는 의견이에요. 하지만, 당연히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있죠. 미국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파월의 금리 인상 결정이 경기 침체와 대규모 실업을 낳을 것이라 경고했어요. 또, 금리 인상으로 물가가 잡힐지도 의문이라 비판했죠.
 
한국은행 “우리도 따라가야지 뭐…”
 
파월 의장의 발언은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줘요. 특히 한국은행(한은)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창용 한은 총재는 “미국보다 금리 인상을 먼저 종료하긴 어렵다”라고 밝혔죠. 이에 따라, 오는 10월과 11월, 한국의 기준금리도 0.25%P씩 오를 것으로 보여요.
올해 한국의 기준금리는…📈1월 : 1.00% → 1.25%
4월 : 1.25% → 1.50%
5월 : 1.50% → 1.75%
7월 : 1.75% → 2.25%
8월 : 2.25% → 2.50%로 올랐어요!
그렇다면 왜 한국은 미국을 따라 금리 인상을 할 수밖에 없을까요?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지면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거든요. 가장 큰 문제는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 이렇게 달러가 유출되면 안 그래도 높은 환율이 지금보다 더 오르고, 그러면 수입 물가도 올라서 우리나라 경제에 나쁜 영향을 끼치겠죠.

물론 금리를 많이 올리는 것도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에요. 기준금리 인상은 시중 은행의 대출 금리 인상으로 이어져요. 즉, 빚이 있는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져 소비가 줄어들 수 있는거죠. 게다가 금리가 오르면 주식 시장도 더 힘들어 질 수 밖에 없어요.
어찌 되었든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중요한 변수 두 가지가 있어요. 공급망 안정과 미국의 경제 여력인데요.
 

 

단순 호기심

물가, 금리 인상만으로 잡힐까?

 

참고자료

이자 낼 돈도 못 버는 ‘좀비 기업’ 이 정도야… 42%로 ‘역대 최대’ https://www.mk.co.kr/news/economy/10858029

자꾸만 금리를 올리는 미국, 도대체 왜 그럴까? https://www.kakaobank.com/bank-story/137